1750년에서 1767년 사이에 제작된 동국팔도지도는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지도 중 하나이다. 동국팔도지도에 다양한 기호로 표기된 주요 고을과 시설, 하 천, 강, 바다, 그리고 축척은 현재 한반도 지도와 매우 유사하다. 조선시대 팔도 중 하나를 선택하고, 자외선(350~400nm)-가시광선(400~700nm)-적외선(700~1050nm) 파장 슬라이드를 좌·우로 움직이면서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동국팔도지도의 제작 기술을 관찰하세요.
다중분광 이미징(multispectral imaging)은 자외선, 가시광선, 적외선의 다양한 파장 대역에서 촬영한 반사스펙트럼 정보를 이미지 데이터로 추출하는 기술이다.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밑그림, 덧칠흔의 제작기법과 열화 범위와 같은 비가시 정보를 표현할 수 있어 고지도, 유화, 벽화, 단청 등 채색문화유산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.